아스날 2025-26 심층 분석 Part 2: Best 11과 우승의 주역들
이 글은 Claude Opus 4.8 을 이용해 초안이 작성되었으며, 이후 퇴고를 거쳤습니다.
감수: 야구왕이포터 님
Part 1에서는 22년 만의 우승을 만든 배경과 아르테타의 진화를 다뤘습니다. 이번 Part 2에서는 그 우승의 실제 주인공인 선수들을 들여다봅니다. 먼저 시즌 Best 11을 전 포지션에 걸쳐 소개하고, 이어 팀을 대표하는 세 기둥 —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DF), 데클란 라이스(MF), 부카요 사카(FW) — 를 별도 섹션으로 깊이 분석합니다. 마지막으로 라이스와 수비멘디의 미드필드 케미스트리, 그리고 레딧·팬 커뮤니티의 반응까지 정리합니다.
2025-26 시즌 Best 11#
기본 포메이션은 4-2-3-1 입니다. 가장 자주 가동된 베스트 라인업을 기본(수비) 대형으로 그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요케레스
마르티넬리 사카
외데고르 (C)
라이스 수비멘디
칼라피오리 가브리에우 살리바 팀버
라야
진짜 흥미로운 점은 공을 잡았을 때의 변형입니다. 빌드업·공격 국면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수비멘디가 두 센터백 사이로 내려와 백 3 라인을 만들고, 양 풀백(칼라피오리·팀버)이 높이 전진해 프론트 5 라인을 형성하는 3-2-5 대형으로 모습을 바꿉니다. 라이스와 외데고르가 그 사이에서 미드 2를 이루며 백 3과 프론트 5를 잇습니다.
프론트5 칼라피오리 마르티넬리 요케레스 사카 팀버
미드2 라이스 외데고르(C)
백3 가브리에우 수비멘디 살리바
GK 라야
즉 수비할 때는 4-2-3-1, 공격할 때는 3-2-5로 유기적으로 오가는 것이 이 팀의 기본 골격입니다.
| 포지션 | 선수 | 국적 | 비고 |
|---|---|---|---|
| GK | 다비드 라야 | 스페인 | 리그 선방률 1위(83.3%) |
| RB | 유리엔 팀버 | 네덜란드 | 벤 화이트와 로테이션 |
| CB | 윌리엄 살리바 | 프랑스 | 리그 최고 센터백 |
| CB |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 브라질 | 수비·세트피스의 핵 |
| LB |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 이탈리아 | 루이스-스켈리와 경쟁 |
| DM | 마르틴 수비멘디 | 스페인 | 여름 영입, 중원 앵커 |
| CM | 데클란 라이스 | 잉글랜드 | 박스 투 박스, 세트피스 |
| CM/AM | 마르틴 외데고르 | 노르웨이 | 주장, 창조의 축 |
| RW | 부카요 사카 | 잉글랜드 | 부주장, 탈리스만 |
| ST | 빅토르 요케레스 | 스웨덴 | 여름 영입, 시즌 득점왕 |
| LW |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 브라질 | 측면 속도·침투 |
이제 한 명씩 살펴보겠습니다.
GK — 다비드 라야#
이번 우승의 숨은 토대입니다. 라야는 단순한 슛 스토퍼가 아니라 빌드업의 시작점입니다. 정확한 롱패스와 침착한 발밑 처리로 상대 압박을 무력화하고, 수비를 곧장 공격으로 전환시킵니다. 리그 선방률 1위(83.3%)라는 기록은 그가 ‘발 좋은 골키퍼’를 넘어 ‘막아야 할 때 확실히 막는’ 최정상급 수문장으로 완성되었음을 보여줍니다.
RB — 유리엔 팀버 / 벤 화이트#
오른쪽 풀백은 팀버와 화이트가 번갈아 맡았습니다. 팀버는 빠른 회복 속도와 1대1 대인 수비, 그리고 안으로 좁혀 들어오는 인버티드 무브에 능합니다. 화이트는 풍부한 경험과 사카와의 오랜 호흡, 영리한 빌드업 지원이 강점입니다. 두 선수의 존재 자체가 Part 1에서 강조한 ‘뎁스’의 상징입니다.
CB — 윌리엄 살리바#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힙니다. 압도적인 스피드로 뒷공간을 커버하고, 침착한 빌드업으로 후방에서 공격을 설계합니다. 가브리에우와의 조합은 ‘속도(살리바)와 파워·공중장악(가브리에우)‘이 완벽히 보완되는 리그 최강의 센터백 듀오입니다.
CB —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 아래 ‘팀을 대표하는 DF’ 섹션에서 상세히 다룹니다.
LB —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이탈리아 국가대표 왼쪽 풀백. 공격 시에는 높이 전진해 3-2-5 대형의 왼쪽 프론트 라인을 책임지는 공격적인 풀백입니다. 왼발 전진 패스와 드리블 탈압박으로 공격에 다양성을 더합니다. 유망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와의 건강한 경쟁이 이 포지션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DM — 마르틴 수비멘디#
여름 영입 중 가장 결정적인 한 명. → 아래 ‘라이스-수비멘디 케미스트리’ 섹션에서 상세히 다룹니다.
CM — 데클란 라이스#
→ 아래 ‘팀을 대표하는 MF’ 섹션에서 상세히 다룹니다.
CM/AM — 마르틴 외데고르 (주장)#
팀의 주장이자 창조의 중심. 좁은 공간에서의 탈압박, 하프스페이스 침투, 그리고 결정적 키패스로 공격을 조율합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복귀 후에는 다시 팀의 리듬을 책임지는 메트로놈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수비멘디·라이스가 중원의 ‘엔진’이라면 외데고르는 그 엔진이 만든 동력을 골로 연결하는 ‘변속기’입니다.
RW — 부카요 사카 (부주장)#
→ 아래 ‘팀을 대표하는 FW’ 섹션에서 상세히 다룹니다.
ST — 빅토르 요케레스#
지난 몇 시즌 아스날에 가장 부족했던 단 하나, ‘확실한 9번’을 채운 여름 영입입니다. 스웨덴 출신의 요케레스는 화려한 엘리트 코스 대신 잉글랜드 2부 코번트리 시티에서 폭발한 뒤 스포르팅 CP에서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성장했고, 2025년 여름 £55m + 옵션에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전임자 하베르츠가 내려와 연결하는 ‘링커’였다면, 요케레스는 뒷공간을 노리는 직선적인 런과 폭발적인 피지컬로 상대 최종 라인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파괴자’입니다. 이 수직성이 마르티넬리·사카의 측면 침투와 맞물리며 아스날 공격에 결정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데뷔 시즌 전 대회 21골(리그 14골)로 팀 내 득점 1위. 준우승을 우승으로 바꾼 가장 직접적인 변수를 하나만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주저 없이 그를 지목합니다.
LW —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왼쪽 측면의 속도와 직선적인 침투. 뒷공간을 노리는 런과 압박 가담으로 아르테타 시스템의 ‘엔진’에 가까운 역할을 합니다. 요케레스의 침투와 함께 아스날 공격에 ‘깊이(depth)‘를 부여하는 핵심 자원으로, 마두에케·트로사르·에제와 측면 로테이션을 형성했습니다.
벤치의 깊이: 벤 화이트,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피에로 힌카피에(수비), 크리스티안 노르고르, 미켈 메리노, 에베레치 에제, 레안드로 트로사르, 노니 마두에케, 카이 하베르츠(공격), 케파 아리사발라가(GK). 이 명단이 곧 우승의 또 다른 비결입니다. 특히 £60m에 영입된 에제가 ‘슈퍼 서브’로 분류될 만큼, 아스날의 두 번째 11명은 어지간한 중상위권 팀의 주전을 압도했습니다.
팀을 대표하는 DF —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가브리에우는 이 아스날을 떠받치는 ‘척추의 맨 아래’입니다.
수비의 핵. 살리바의 속도가 뒷공간을 지운다면, 가브리에우는 공중볼과 몸싸움, 그리고 박스 안 1차 저지선을 책임집니다. 30경기 동안 단 한 개의 페널티킥도 내주지 않은 수비 라인의 규율은 그의 위치 선정과 집중력 위에 세워졌습니다. 시즌 첫 10경기 3실점이라는 기록이 이를 증명합니다.
세트피스의 무기. 가브리에우의 진짜 특별함은 공격 세트피스에서 드러납니다. 아스날의 가장 위협적인 코너 루틴 두 가지는 모두 가브리에우의 6야드 박스 중앙 침투를 축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동료들이 상대 존 마킹과 골키퍼 사이 공간을 흐트러뜨리는 동안, 가브리에우가 그 틈으로 파고들어 헤더로 마무리합니다. 코너에서만 18골(리그 신기록)을 만든 아스날 세트피스의 상당 부분이 그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리더십. 그는 라야·살리바와 함께 후방을 지휘하는 목소리이자, 라커룸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합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서의 경험과 꾸준함은 어린 수비진의 기준점이 됩니다. 화려함보다 ‘꼭 있어야 할 자리에 늘 있는’ 안정감 — 그것이 가브리에우가 팀을 대표하는 수비수인 이유입니다.
팀을 대표하는 MF — 데클란 라이스#
라이스는 이번 시즌 가장 극적으로 ‘진화’한 선수입니다.
역할의 확장. 2023년 £105m라는 클럽 레코드로 영입될 당시 그는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였습니다. 그러나 2025-26 시즌의 라이스는 그 이상입니다. 수비멘디라는 앵커가 중원 맨 밑을 잠그면서, 라이스는 수비 부담에서 벗어나 박스 투 박스로 풀려났습니다. 리그 4골 5도움(전 대회 기준 더 많음)이라는 공격 포인트는 그가 ‘전 구간(all-phase) 미드필더’로 도약했음을 보여줍니다. 더 이상 그를 단순한 ‘6번’으로 부를 수 없습니다.
경이로운 활동량. 라이스는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약 351km를 뛰었습니다. 런던 마라톤 8.3회에 해당하는 거리입니다. 박스에서 박스까지 끊임없이 오가며 수비도, 공격도, 압박도 모두 책임지는 ‘엔진’입니다.
세트피스 스페셜리스트. 라이스의 인스윙 코너는 그 자체로 하나의 전술입니다. 이 한 발에서만 8골(직접 어시스트 3개)이 나왔습니다. 가브리에우의 침투와 라이스의 킥이 만나는 순간이 아스날의 가장 확실한 득점 루트 중 하나였습니다.
라이스는 묵직함과 역동성, 수비와 공격, 오픈 플레이와 세트피스를 모두 아우르는 현대 미드필더의 완성형으로 이번 시즌 올라섰습니다.
팀을 대표하는 FW — 부카요 사카#
가브리에우(수비)와 라이스(중원)가 팀의 ‘척추’라면, 사카는 그 척추의 가장 위, 공격의 기둥입니다. 그리고 세 기둥 중 유일하게 아스날 아카데미가 길러낸 ‘홈그로운 탈리스만’입니다.
리빌딩 전 과정을 관통한 상징. 수비멘디·요케레스·에제·가브리에우·라이스가 모두 외부 영입 자원인 반면, 사카는 아르테타가 부임하기 전부터 1군에 있었고 리그 8위의 암흑기부터 22년 만의 우승까지 모든 단계를 함께한 유일한 핵심입니다. 그가 측면에서 그린 꾸준한 성장 곡선은 곧 아스날이라는 팀의 성장 곡선과 정확히 겹칩니다. 부주장이라는 위상 역시 여기서 나옵니다.
오른쪽의 완성형 윙어. 사카의 무기는 다채롭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어 왼발로 마무리하는 컷인, 바깥으로 돌파해 올리는 크로스, 페널티 키커로서의 침착함까지 모두 갖췄습니다. 팀 내 드리블 시도·성공 1위라는 기록은 그가 여전히 1대1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가장 위협적인 선수임을 보여줍니다.
세트피스의 또 다른 축. 라이스의 인스윙 코너와 더불어, 사카의 왼발 코너에서만 6골이 나왔습니다. 오픈 플레이의 창조성과 데드볼의 정확성을 겸비한 그는 아스날 공격의 ‘예측 불가능성’을 책임지는 선수입니다.
부상 속에서도. 2025-26 시즌은 사카에게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복귀 후에는 다시 오른쪽의 절대적 기준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두꺼워진 스쿼드(마두에케 등)가 그 공백을 메워준 점은, 역설적으로 이번 시즌 뎁스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준 사례이기도 합니다.
화려한 시즌 득점왕은 요케레스였지만, ‘아스날을 대표하는 얼굴’을 단 한 명만 꼽으라면 여전히 많은 팬이 사카를 떠올립니다. 클럽의 정체성과 연속성을 상징하는 선수 — 그것이 사카가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인 이유입니다.
라이스 × 수비멘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더블 피벗#
이 우승을 전술적으로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아스날이 리그 최고의 중원 피벗을 갖게 되었다“입니다. 라이스와 동급의 팀 내 영향력을 발휘한 선수가 바로 수비멘디이며, 둘의 케미스트리는 별도 분석이 필요할 만큼 이번 시즌의 핵심이었습니다.
역할의 분담.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부터 다듬어온 ‘침착한 조직가’입니다. 중원 맨 밑에서 공격을 시작하고, 상대가 압박해 올 때도 겁 없이 앞으로 패스를 찔러 책임을 떠안습니다. 이 안정적인 앵커가 존재함으로써 라이스는 수비 의무에서 해방되어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즉, 수비멘디는 자신의 영향력으로 라이스의 영향력까지 증폭시킨 선수입니다. 아르테타 본인도 “이 두 미드필더를 함께 쓸 수 있다는 건 축복"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상호 상승작용. 흥미로운 지점은 둘이 단순 분업을 넘어 서로를 끌어올렸다는 데 있습니다. 수비멘디는 인터뷰에서 “라이스는 올 시즌 더 좋아졌다"고 했고, 실제로 라이스의 공격 가담은 수비멘디 합류 이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반대로 수비멘디는 라이스의 광활한 커버 범위 덕분에 더 과감하게 전진 패스를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압도적인 활동량의 합. 두 사람이 이번 시즌 합쳐서 뛴 거리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 수비멘디: 리그 34경기 약 360km (런던 마라톤 8.5회 분량)
- 라이스: 리그 33경기 약 351km (런던 마라톤 8.3회 분량)
둘이 합쳐 17회에 가까운 마라톤 거리를 소화하며 중원을 장악했습니다. 한 명이 전진하면 다른 한 명이 그 공간을 메우는 ‘시소(seesaw)’ 움직임이 정교하게 맞물렸고, 그 결과 아스날은 공격 시 숫자를 더하면서도 역습에 노출되지 않는 균형을 얻었습니다.
이 더블 피벗 위에 외데고르의 창조성이 얹히면서, 아스날의 중원은 “움직이는 중원(The Midfield That Moves)“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수비-탈압박-전진-마무리의 모든 국면을 세 미드필더가 유기적으로 분담한 것, 그것이 이번 우승의 전술적 심장이었습니다.
완벽하진 않았다 — 후반기의 흔들림과 반전. 다만 이 더블 피벗이 시즌 내내 한결같았던 것은 아닙니다. 후반기에 접어들며 수비멘디의 폼이 다소 떨어졌고, 중원의 무게중심이 흔들리는 구간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여기서 아르테타는 또 한 번 유연함을 꺼내 듭니다. 시즌 극후반에는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를 중앙 미드필더로 끌어올리고, 라이스를 보다 수비적인 위치로 내려 균형을 다시 잡는 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수비멘디-라이스’라는 고정된 짝에 집착하지 않고 상황에 맞춰 중원의 조합과 무게중심을 바꾼 이 결단이, 막판 우승 레이스의 반전을 이끌어냈습니다. 결국 우승을 떠받친 것은 특정 듀오의 불변이 아니라, 그 듀오를 기본 틀로 삼되 필요할 때 과감히 변형해 낸 아르테타의 운영이었습니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 앞서 살펴본 세 기둥(가브리에우·라이스·사카)에는 들지 않았지만, 이 팀의 완장을 찬 인물은 외데고르입니다. 2021년 합류 후 주장으로서 리그 8위의 암흑기부터 22년 만의 우승까지 리빌딩의 한가운데를 지켰고, 좁은 공간 탈압박과 결정적 키패스로 아스날 공격을 조율해 온 두뇌입니다. 2025-26 시즌은 부상으로 출전이 줄며 개인적으로는 커리어에서 다소 아쉬운 해였지만, 복귀 후에는 더블 피벗 위에서 다시 창조성과 리듬을 불어넣었습니다. 화려한 스탯이 아니라 ‘연결’과 ‘리더십’으로 기여하는, 우승의 또 다른 숨은 축입니다. 이번 시즌 한정으로 대표 3인에 들지 못했을 뿐, 아르테타 시대 전체를 놓고 보면 그는 여전히 팀의 정신적 중심입니다.
팬 커뮤니티의 반응#
22년의 기다림이 끝난 순간, 아스날 팬덤의 감정은 ‘환희’보다 ‘안도’에 가까웠습니다.
- 데클란 라이스: 한 달 전 시티에 패한 뒤 “It’s not done(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 화제가 됐던 그는, 우승 확정 후 인스타그램에 “I told you all… it’s done.(내가 말했잖아… 끝났어.)“라고 적으며 시즌의 서사를 완성했습니다.
- 유명 팬들의 반응: 아스날 팬을 자처하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2년의 긴 시간 끝에, 마침내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왔다. 챔피언!“이라고 적었고,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5번의 들러리. 오늘 밤, 마침내 신부다.“라며 오랜 한을 표현했습니다.
레딧 r/Gunners를 비롯한 팬 커뮤니티에서 가장 자주 언급된 키워드는 ‘뎁스(depth)’ 와 ‘요케레스’, 그리고 ‘수비멘디’ 였습니다. 팬들이 입을 모아 인정한 것은, 이번 스쿼드가 아르테타 체제를 통틀어 가장 두껍고 균형 잡힌 구성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과거 ‘주전 11명만 강한 팀’이라는 한계가 마침내 사라졌다는 데 대한 안도가 커뮤니티 전반에 흘렀습니다. 또한 시즌 초반 부상 위기를 로테이션으로 넘긴 점, 박빙 승부에서 세트피스로 승점을 챙긴 점이 “이번엔 진짜 다르다"는 확신의 근거로 자주 거론되었습니다.
마치며#
2025-26 아스날의 Best 11은 화려한 개인 11명의 단순 합이 아니라, 수비(가브리에우)-중원(라이스·수비멘디·외데고르)-공격(요케레스·사카·마르티넬리)으로 이어지는 명확한 척추를 중심으로 짜인 유기체였습니다. 여기에 어지간한 팀 주전급인 두꺼운 벤치가 더해지며 22년 만의 우승이 완성되었습니다.
마지막 Part 3에서는 시계를 돌려, 이 팀을 아스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쿼드인 2003-04 무패의 군단과 정면으로 비교합니다. 4-4-2와 4-2-3-1의 전술적 차이부터 포지션별 1대1 맞대결까지 — 과연 22년의 시간은 아스날을 어떻게 바꿔놓았을까요?
References#
- The Midfield That Moves: How Zubimendi, Rice and Odegaard Are Powering Arsenal’s Title Push | The Hard Tackle
- Midfield engine! Martin Zubimendi and Declan Rice’s impressive work rate | Tribuna
- Stats: How does Gyokeres’ debut season compare? | Arsenal.com
- ‘EPIC!’: Arsenal players and famous fans react to Premier League title triumph | ESPN
- 2025–26 Arsenal F.C. season |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