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d pre.” - 인터넷 포커 밈이자 진지한 조언

포커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결정은 무엇일까요? 바로 프리플랍에서 이 핸드를 플레이할 것인가, 폴드할 것인가입니다. 이 결정이 이후 모든 것의 시작점이 됩니다. 나쁜 핸드로 팟에 들어가면, 아무리 포스트플랍을 잘 플레이해도 손해를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어떤 핸드를 플레이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은 Claude Opus 4.5 을 이용해 초안이 작성되었으며, 이후 퇴고를 거쳤습니다.


핸드 선택의 기본 원리: 에퀴티 vs 플레이어빌리티#

스타팅 핸드를 평가할 때 두 가지 핵심 요소가 있습니다.

에퀴티 (Equity)#

에퀴티는 이 핸드가 쇼다운까지 갔을 때 팟을 이길 확률입니다.

  • AA는 랜덤 핸드 대비 약 85%의 에퀴티를 가집니다
  • 72o는 약 35%의 에퀴티밖에 없습니다

에퀴티가 높은 핸드:

  • 하이 페어 (AA, KK, QQ)
  • 하이 카드 조합 (AK, AQ)

플레이어빌리티 (Playability)#

플레이어빌리티는 포스트플랍에서 이 핸드를 플레이하기 얼마나 쉬운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요소들:

  • 넛 포텐셜: 최강 핸드를 만들 수 있는가?
  • 드로우 가능성: 플러시, 스트레이트를 노릴 수 있는가?
  • 보드 히팅 빈도: 얼마나 자주 플랍에 연결되는가?
  • 역전 가능성: 약한 핸드가 강한 핸드를 이길 수 있는가?

예시: AKo vs 76s

요소 AKo 76s
Raw 에퀴티 높음 (~65% vs 랜덤) 중간 (~52% vs 랜덤)
넛 포텐셜 탑 페어 탑 키커 스트레이트, 플러시
플레이 난이도 중간 (페어 만들면 쉬움) 높음 (드로우 판단 필요)
숨겨진 강도 낮음 (뻔함) 높음 (상대가 예상 못함)

AKo는 에퀴티가 높지만, 페어를 만들지 못하면 플레이하기 어렵습니다. 76s는 에퀴티는 낮지만, 히든 핸드로 큰 팟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핵심 통찰: 좋은 스타팅 핸드는 에퀴티와 플레이어빌리티가 모두 높거나, 둘 중 하나가 매우 높아야 합니다.


포지션별 오픈 레인지 구성하기#

#1에서 배운 포지션 개념을 스타팅 핸드 선택에 적용해봅시다.

레인지 구성의 원칙#

  1. 얼리 포지션일수록 타이트하게: 뒤에 많은 플레이어가 있고, 포스트플랍 포지션이 불리할 가능성이 높음

  2. 레이트 포지션일수록 루즈하게: 남은 플레이어가 적고, 포스트플랍 포지션이 유리함

  3. 블라인드 스틸 고려: CO/BTN에서는 블라인드만 남았을 때 매우 넓게 오픈 가능

6-max 테이블 기준 오픈 레인지 (예시)#

UTG (~15%)

페어: 66+
Suited: ATs+, KJs+, QJs, JTs, T9s
Offsuit: AJo+, KQo

HJ (~20%)

페어: 55+
Suited: A8s+, K9s+, QTs+, JTs, T9s, 98s
Offsuit: ATo+, KJo+

CO (~27%)

페어: 22+
Suited: A2s+, K7s+, Q9s+, J9s+, T8s+, 97s+, 87s, 76s
Offsuit: A9o+, KTo+, QJo

BTN (~45%)

페어: 22+
Suited: A2s+, K2s+, Q4s+, J7s+, T7s+, 96s+, 85s+, 75s+, 64s+, 54s
Offsuit: A2o+, K7o+, Q9o+, J9o+, T9o

SB (vs BB)

3-bet or Fold 전략 시: 상위 ~20% 핸드로 3-bet
콜 전략 시: 매우 선택적 (대부분 3-bet이 나음)

BB (vs BTN 오픈)

디펜스 레인지: 상당히 넓음 (~40%+)
이미 1BB 투자, 팟 오즈가 좋음

⚠️ 이 레인지는 예시일 뿐입니다. 상대 경향, 스택 깊이, 테이블 다이내믹에 따라 조정이 필요합니다.


핸드 유형별 이해#

프리미엄 핸드: AA, KK, QQ, AK#

이 핸드들은 어떤 포지션에서도 플레이합니다.

AA, KK:

  • 프리플랍 몬스터
  • 3-bet, 4-bet에도 기꺼이 스택을 넣음
  • 주의점: 포스트플랍에서 과신하지 않기

QQ:

  • 매우 강하지만 A, K가 플랍에 뜨면 복잡해짐
  • 상황에 따라 팟 컨트롤 필요

AK (Big Slick):

  • “프리미엄 드로잉 핸드"라고 불림
  • 페어를 만들지 못하면 하이카드일 뿐
  • 올인 상황에서는 매우 강함 (도미네이팅 방지)

미들 페어: JJ, TT, 99#

특징:

  • 프리플랍에서는 강하지만
  • 오버카드가 플랍에 뜨면 어려워짐

플레이 팁:

  • IP에서는 공격적으로, OOP에서는 조심스럽게
  • 셋을 만들면 매우 강함 (히든 밸류)
  • 오버페어 여부에 따라 전략 변경

스몰 페어: 88-22#

주요 가치: 셋 마이닝 (Set Mining)

  • 플랍에서 셋을 만들 확률: 약 12% (8:1)
  • 셋이 아니면 대부분 포기
  • 따라서 임플라이드 오즈가 충분해야 함

셋 마이닝의 조건:

  1. 상대 스택이 충분히 깊어야 함 (최소 15:1 정도)
  2. 상대가 빅 핸드로 페이오프할 가능성
  3. 멀티웨이 팟이면 더 유리 (누군가 페이오프)

위험 신호:

  • 숏스택 상황에서는 셋 마이닝 가치 감소
  • 액션이 과열되면 폴드 고려

Suited Connectors: 87s, 76s, 65s 등#

강점:

  • 플러시, 스트레이트 등 히든 넛 가능
  • 상대가 레인지에서 예상하지 못함
  • 멀티웨이 팟에서 가치 상승

약점:

  • 플랍 미스 시 거의 가치 없음
  • 마지날 메이드 핸드(원 페어)는 플레이 어려움

최적의 상황:

  • 딥스택 (100BB+)
  • 레이트 포지션
  • 멀티웨이 팟 예상

Suited Aces: A5s, A4s, A3s, A2s#

왜 플레이하는가?

  1. 넛 플러시 포텐셜: 플러시를 만들면 무조건 넛
  2. 휠 스트레이트: A-2-3-4-5 가능
  3. 블로커 가치: A를 가지고 있어 상대 AA/AK 확률 감소

주의점:

  • A-하이 원 페어는 매우 약함
  • 플러시가 아닌 플랍에서 과신 금지

브로드웨이 핸드: KQ, KJ, QJ, KT 등#

Suited vs Offsuit의 차이:

핸드 Suited Offsuit
KQs 거의 모든 포지션 CO+
KJs HJ+ CO+
QJs HJ+ BTN+
KTs CO+ BTN+
QTs CO+ 매우 선택적

브로드웨이 핸드의 함정:

  • “그림 카드니까 좋겠지?“라는 착각
  • 실제로 KTo, QJo 같은 핸드는 도미네이트당하기 쉬움
  • OOP에서 원 페어로 큰 팟 = 대부분 패배

림프의 유혹을 버려야 하는 이유#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오픈 림프(레이즈 없이 빅 블라인드만 콜)입니다.

림프가 나쁜 이유#

1. 이니셔티브를 포기한다

  • 레이즈하면 당신이 강해 보임
  • 림프하면 약해 보이고, 공격당함

2. 팟을 키우지 못한다

  • 좋은 핸드로 림프하면 밸류를 놓침
  • 나쁜 핸드로 림프하면 애초에 폴드해야 함

3. 멀티웨이 팟을 만든다

  • 림프하면 여러 명이 저렴하게 플랍을 봄
  • 당신의 에퀴티 실현이 어려워짐

4. 블라인드에게 프리 카드를 준다

  • BB가 무료로 플랍을 봄
  • 어떤 쓰레기 핸드로도 당신을 이길 수 있음

“림프해도 되는” 상황?#

오버림프 (앞에서 이미 림프가 있을 때):

  • 스몰 페어로 셋 마이닝
  • 딥스택에서 suited connector
  • 그래도 레이즈가 대부분 나은 선택

결론: 오픈 림프는 거의 항상 실수입니다. Raise or Fold를 기본 원칙으로 삼으세요.


실전 프리플랍 차트 활용과 그 한계#

차트의 장점#

  1. 객관적 기준 제공: 감정이나 기분에 흔들리지 않음
  2. 학습 도구: 어떤 핸드가 어느 포지션에서 플레이되는지 감각 형성
  3. 실수 방지: 틸트 상황에서도 기준점 역할

차트의 한계#

1. 상대를 고려하지 않는다

  • 앞에 니트가 오픈했다면? 레인지 조정 필요
  • 피쉬가 림프했다면? 아이솔레이션 레이즈 고려

2. 스택 깊이를 무시한다

  • 100BB vs 30BB는 완전히 다른 게임
  • 숏스택에서는 스펙 핸드 가치 감소

3. 테이블 다이내믹을 반영하지 않는다

  • 타이트한 테이블에서는 스틸 빈도 증가
  • 루즈한 테이블에서는 밸류 레인지 확대

4. 포스트플랍 실력을 가정한다

  • 차트는 “최적 플레이” 가정
  • 자신의 포스트플랍 실력에 맞는 조정 필요

차트 활용 방법#

  1. 기본 프레임워크로 사용: 뼈대는 차트, 살은 상황 판단
  2. 편차의 이유 이해하기: 차트에서 벗어날 때 “왜?“를 물어보기
  3. 점진적 확장: 처음엔 타이트하게, 실력 늘면 조금씩 확장

흔한 실수들#

실수 1: “Suited면 플레이해도 되겠지?”#

K7s와 K7o의 에퀴티 차이는 약 3-4% 에 불과합니다.

Suited의 가치:

  • 플러시 가능성 (약 6%)
  • 백도어 플러시 드로우

하지만 이것이 쓰레기 핸드를 좋은 핸드로 바꿔주지는 않습니다.

실수 2: “페어니까 플레이해야지”#

22는 페어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가치가 제한적입니다.

  • 셋을 만들지 못하면 미니멈 페어
  • OOP에서 22로 큰 팟을 이기기 어려움
  • 조건이 맞을 때만 셋 마이닝

실수 3: “AJo는 항상 강하다”#

AJo는 포지션에 따라 극단적으로 다릅니다.

  • UTG에서 AJo: 경계선 핸드
  • BTN에서 AJo: 확실한 오픈
  • 3-bet 팟에서 AJo: 종종 폴드

실수 4: “프리미엄은 슬로우플레이”#

AA, KK로 림프하거나 민레이즈하는 것은 대부분 실수입니다.

  • 프리플랍에서 팟을 키워야 밸류 극대화
  • 멀티웨이 팟에서 AA의 에퀴티는 급락
  • 상대가 2페어+를 만들면 스택을 잃음

정리#

스타팅 핸드 선택은 포커의 첫 번째 관문입니다.

핵심 포인트:

  1. 에퀴티와 플레이어빌리티 둘 다 고려하라
  2. 포지션에 따라 레인지를 조정하라
  3. 림프하지 말고 Raise or Fold
  4. 차트는 가이드일 뿐,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
  5. “괜찮아 보이는” 핸드에 속지 마라

좋은 핸드 선택은 쉬운 포스트플랍으로 이어집니다. 어려운 상황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좋은 핸드로 팟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콜을 할 때 필수적인 개념, 팟 오즈와 임플라이드 오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